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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m Park edited this page Jul 26, 2020 · 7 revisions

코로나19 확산이후 고용시장은 4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시 휴직자는 100만명대를 훨씬 넘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체감실업률로 여겨지는 확장실업률 또한 관련 통계작성 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별로 운수·창고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19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고용률이 증가하였으며,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제조업의 경우 고용률이 하락하였다.

통계청의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3월 1분기 온라인 쇼핑동향, 소비자동향지수 등의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다양한 업종이 받은 피해 혹은 이득을 분석해 보았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여행 및 교통, 문화 및 레저, 의류 및 신발, 교육 분야에서는 사람들의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모두 사람들과의 접촉이 필수적이거나 이에 준하는 업종이다. 그에 비해 음식료품, 의료 및 보건과 관련된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이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덜하거나,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소비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금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중심의 주식시장을 따라갔다. 하지만 2020년 개인투자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유동성이 커진 주식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IMF시기와 같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으로 매도했다. 주가가 하락했고, 그 중에는 홍수를 버텨낼 탄탄한 기업이 있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우량한 주식을 주로 매수했다. IMF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개미는 사마귀에 비해 작고 약하지만, 그들이 힘을 모았을 때 사마귀보다 큰 힘을 낼 수 있다. 이제 개미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올바른 비유가 아닌지도 모른다.

이번 분석을 통해 2020년은 확실히 코로나19가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치며 비일상이 일상이 되었다. 일시적인 휴직자는 언제까지 휴직일지 모르고, 언제까지 마스크를 사야할지 모른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투자를 하고, 소기의 승리를 거두었다. '인터스텔라'의 대사가 떠오른다.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코로나19가 여러 산업에 피해를 입히고 고용과 소비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지만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7.4 동학개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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