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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s: update about.md to enhance personal introduction and project experience
- Revised personal introduction for clarity and conciseness. - Added a section detailing interest in various frontend frameworks and ongoing learning. - Included key project experiences to showcase practical skills. - Mentioned the use of AI assistance in blog post writing for content refin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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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디지털교과서, 진짜 혁신인가? – 현장에서 본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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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19 10:00:0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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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교육, 비판적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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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디지털교과서, 교육정책, 현장경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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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교과서, 혁신의 상징인가? 불편한 진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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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과서. 교육계와 정부, 그리고 IT업계가 앞다투어 “미래 교육의 혁신”이라 외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그리고 개발자로서 이 시스템을 직접 다뤄본 입장에서 느낀 현실은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 오히려 “불편한 진실”이 더 많았다. 이 글은 나의 경험과 해외의 성공/실패 사례, 그리고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디지털교과서의 그림자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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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기/플랫폼의 한계와 기술적 불편 – **내가 겪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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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모바일, 태블릿, PC 등 각기 다른 기기에서 화면·기능·호환성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실제로 나는 종이 교과서를 웹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모바일에서는 잘 보이던 화면이 태블릿에서는 깨지고, PC에서는 버튼이 동작하지 않는 등 수많은 버그와 씨름해야 했다. 단순히 PDF를 띄우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은 개발자와 현장 모두를 지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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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정오답 자동 판정’이다. 기계는 오직 “정확한 답”만 인정한다. 하지만 사람은 “이 정도면 정답”이라는 유연함이 있다. 예를 들어 국어 문제에서 “가, 나, 다, 라”, “가 나 다 라”, “가나다라” 모두 정답일 수 있지만, 시스템은 하나만 정답으로 처리한다. 실제로 나는 이런 문제를 수십 번, 수백 번 겪었다. “이게 정말 오답인가?”라는 회의감, 교육의 본질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정답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 이 문제 앞에서 늘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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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학생 참여·집중력의 실종 – **현장에서 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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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태블릿)를 지급받은 학생들은 수업과 무관한 행동에 빠지기 일쑤였다. 내가 직접 본 현장에서는, 태블릿을 받자마자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켜는 학생들이 많았다. 비대면 환경에서는 학생의 ‘진짜 참여’를 확인할 방법이 거의 없다. 실제로 나는 학생이 문제를 푸는 척 하면서, 다른 창에서 정답을 검색하거나, 친구들과 단체로 모여서 문제를 푸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다. 부정행위(컨닝, 집단 풀이, 화면 밖 정답 메모 등)는 더욱 교묘해졌고, 이를 막기 위해 화상회의(Zoom 등)로 감시하는 방식까지 동원했지만, 여전히 한계와 불합리함만 커졌다. 학생들은 화면에 보이지 않는 곳에 정답을 미리 적어놓거나, 여러 명이 한 기기에서 함께 문제를 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스템을 우회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게 과연 교육인가?”라는 자괴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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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정책의 일관성 부재와 시스템 종속 – **정치와 현장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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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통째로 뒤집힌다. 앞 정권에서 수년간 준비한 디지털교과서가, 정권 교체와 함께 폐기되거나 방향이 바뀌는 일이 반복된다. 실제로 내가 참여했던 프로젝트도, 정책 변화로 인해 갑자기 중단되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선회한 경험이 있다. 국가사업이지만, 실상은 사기업(교과서 업체) 종속 구조다. 교과서 업체의 시스템에 종속되어, 현장에서는 “이 플랫폼을 꼭 써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정책의 지속성, 시스템의 공공성이 무너진 현실. 교사와 개발자 모두 “정책의 일관성”을 절실히 요구한다. 매번 바뀌는 정책에 휘둘리며, 현장은 늘 불안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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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기술적 문제와 ‘정답’의 모호함 – **실제 개발·운영 경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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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가나다라” 문제에 “가, 나, 다, 라”, “가 나 다 라”, “가나다라” 모두 정답일 수 있는데, 시스템은 하나만 인정한다. 실제로 나는 이런 입력값 처리 문제로 수십 번 QA를 반복했고, 학생·교사 모두 불만을 토로했다. 수학: 수식 입력기, LaTeX, OCR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이 있지만, 학생·교사 모두 불편하다. 특히 OCR은 인식률이 낮고, 수동 입력은 비효율적이다. 실제로 학생들이 손글씨로 쓴 수식을 OCR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내가 맞게 썼는데 왜 오답이냐”는 항의가 빗발쳤다. 기술이 오히려 교육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제한하는 역설이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개발자로서, 그리고 운영자로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수없이 고민했지만, 완벽한 해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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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해외 사례에서 배우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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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사례: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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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주도의 일관된 정책, 교사 연수, 인프라 완비, 학부모 연계, 데이터 기반 맞춤형 지원이 결합된 모범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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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S(Student Learning Space)” 플랫폼은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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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사례: 태국, 미국 LA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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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저가 태블릿 보급, 교사 연수·콘텐츠·인프라 부족, 정책 일관성 결여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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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AUSD: 10억 달러 투입 iPad 사업, 콘텐츠 미완성, 교사 연수 부족, 정책 투명성 논란, 현장 반발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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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점: “기기 보급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교사 역량, 콘텐츠 품질, 인프라, 정책의 지속성·투명성, 현장 중심 설계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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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Tan & Koh, 2022; Wong et al., 2015; Herold, 2016; UNESCO, OECD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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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결론: “지금 당장 필요한가?” – **내가 내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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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과서, 혁신의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 반드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아니다”라고 답하고 싶다. AI가 더 발전하고, 인간적 판단과 기술적 유연성이 결합될 때 진짜 혁신이 가능하다. 교육은 정답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다양한 시선과 유연함, 그리고 인간적인 판단이 여전히 필요하다. 실제로 나는, 듀오링고처럼 AI가 언어 학습을 대체하는 시대가 오면, 그때가 진짜 디지털교과서의 시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도, 정책도, 현장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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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한 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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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교과서, 혁신은 가능하지만 지금은 아직, 불편함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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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이 단단한 프론트엔드 개발자, Boole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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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웹의 견고한 구조와 아름다운 디자인을 사랑하는 3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 Boole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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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웹의 견고한 구조와 아름다운 디자인을 사랑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Boole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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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가장 큰 강점은 '퍼블리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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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3년간 시맨틱 HTML과 모던 CSS를 다루며, 어떤 디자인이든 웹 표준을 준수하는 안정적인 구조로 구현하는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단순히 화면을 그리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하고 웹 브라우저가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렌더링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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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맨틱 HTML과 모던 CSS를 다루며, 어떤 디자인이든 웹 표준을 준수하는 안정적인 구조로 구현하는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단순히 화면을 그리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하고 웹 브라우저가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렌더링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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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지금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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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이 단단한 기반 위에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을 더하는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Vanilla JavaScript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React, Vue와 같은 모던 프레임워크의 동작 원리를 탐구하고, 복잡한 상태를 관리하며 서버와 통신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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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이 단단한 기반 위에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을 더하는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Vanilla JavaScript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Vue와 같은 모던 프레임워크의 동작 원리를 탐구하고, 복잡한 상태를 관리하며 서버와 통신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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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 기술 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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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 Vue, Svelte 등 다양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에 관심이 많으며,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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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프로젝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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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교과서(이러닝) – 교과서 콘텐츠 화면 프론트엔드 개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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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vas 기반 그림 그리기 기능 개발(와이즈캠프) – 캔버스를 활용한 웹 그림 그리기 기능 프론트엔드 개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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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로그는 이런 이야기를 담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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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탄한 퍼블리싱 노하우를 공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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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vaScript와 프레임워크를 학습하며 겪는 문제 해결 과정을 기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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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개발 문화나 저의 생각들을 정리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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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게시글 작성 시 AI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보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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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비슷한 길을 걷고 계신 분들께는 작은 도움이, 미래의 동료들에게는 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소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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